오는 6월 1일부터 상하이에서 거래되는 모든 부동산 매물 중 ‘정상 ‘매물에만 QR코드가 생성된다.
21일 신민만보(新民晚报)는 상하이시 부동산 관리국이 발표한 ‘상하이시 임대 주택 부동산 매물 검증 업무 규획’을 인용해 앞으로는 해당 부처에서 상하이시에서 거래되는 모든 부동산 매물을 검증한다고 전했다. 만약 검증 과정을 통과하지 못한 매물에 대해서는 QR코드 비생성은 물론 대외적으로 해당 매물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
‘규획’에 따르면 부동산 매물에 대한 검증은 해당 매물의 매매 정보가 일반인에게 공개되기 이전에 상하이시 주택 임대 공공 서비스 플랫폼(上海住房租赁公共服务平台)에서 먼저 해당 정보의 진실성, 합법성, 유효성 등을 검사한다.
중개 사이트를 통해 매물을 거래할 경우 부동산 중개업자나 제3자 기관에 위탁해 부동산 매물을 검증해야 하고 소유주가 직접 매매, 임대 하려는 경우에도 예외없이 개인 인증 후 검증을 진행해야 한다.
해당 검증이 통과되면 사이트에서 검증 코드(코드 번호와 이에 상응하는 QR코드)가 생성되며 코드 유효기간은 60일이다. 공공 서비스 사이트는 검증 코드 검색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임차인도 해당 사이트를 로그인 한 뒤 검증 코드를 입력하면 부동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상하이시는 만약 임의로 QR코드를 생성하거나 허위 부동산 정보를 공개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상하이 시 부동산 거래 센터와 개별 면담, 서면 경고, 신용 등급 반영, 임대 계약 자격 중단, 정보 접근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며 상하이시 부동산 임대 시장 질서를 지키고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