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 평균 신규주택이 평방미터당 ‘1만 위안(170만원) 시대’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전담망(前瞻网)은 21일 이쥐(易居) 부동산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전국 신규 분양 주택의 평균 거래가가 연속 4개월째 평방미터당 1만 위안(170만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전국 신규 분양 주택의 월 평균 거래가는 순서대로 1만 113위안, 1만 263위안, 1만 540위안, 1만 191위안이었다.
올 1월부터 계산해 보면, 전국 평균 집값은 평방미터당 9989위안으로 1만 위안의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옌위에진(严跃进) 이쥐연구소 싱크탱크센터 연구감독은 “월별 집값 변동은 우연성이 존재하지만 현재 신규 분양 주택의 평균 판매가가 1만 위안을 돌파한지 4개월이나 지났다는 점은 전국 집값이 이미 ‘1만 위안 시대’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전국 주택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기는 했으나 그 상승폭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에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집값 상승률은 7.2%로 집계됐으나 4분기에 가격 인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전년도 전국 집값 상승폭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