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베이징, 상하이를 포함한 15개 1∙2선 도시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0개 도시의 4월 신규주택 가격 데이터에 따라, 70개 도시 중 30개 도시의 상승세가 전년도 동기 대비 둔화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4개 도시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에 비하면 6개 도시가 늘어난 것이다.
1선 도시의 신축 상품주택 가격 상승세는 연속 7개월째 둔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 4월 상승폭은 전월에 비해 2.8%p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선 도시는 5개월 연속 오름세 둔화를 보이면서 전월 대비 1.0%p 하락했다.
전월 대비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곳은 총 23개 도시로 3월에 비해 13개 도시가 늘었다. 그 중 7개 도시는 전월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3개 도시는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15개의 1∙2선도시의 신축상품주택 가격 오름세는 전년도 동기 대비 0.7~7.4%p 둔화됐다. 전월에 비하면 9개 도시에서 떨어지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5개 도시 상승세는 0.2~1.1%p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주택 가격이 하락했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곳은 9개 도시, 상승세가 둔화된 곳은 5개 도시로 0.2~1.1%p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