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핑양부동산(太平洋房屋), 워아이워자(我爱我家)부동산 등 중개소들이 '부동산대출 신 정책' 루머를 퍼뜨린 불법행위로 영업중단, 조사를 받게 됐다고 12일 해방망(解放网)이 보도했다.
최근 일부 부동산중개개업들은 주택을 구매하기 더욱 어려워지는 '신규 대출정책이 곧 발표될 것'이라는 루머를 조작, 퍼뜨린 혐의가 사실로 확인됐다. 진펑이쥐(金丰易居), 타이핑양부동산(太平洋房屋), 워아이워자(我爱我家) 등 중개기업의 루머 조작에 연루된 지점들은 영업중단, 관련자들은 인터넷계약자격 정지 등 조치가 취해졌다.
상하이주택건설위원회 관계자는 "소비자들을 기편하는 수단으로 거래를 성사시키고 판매기록 조작 등 규정위반 행위가 있는 부동산중개업체들에 대해 폐쇄조치 및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렌자그룹 더유부동산(链家集团德佑房地产)의 2개 지점, 워아이워자 푸뎬루지점(浦电路分店), 타이핑양부동산 보산루지점(博山路店), 상하이홍민부동산(虹民房地产) 등 부동산중개소들과 관련자들이 처벌을 받았다.
주택건설위원회는 "루머를 퍼뜨리거나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 앞으로도 엄단할 것"이라며 "관련자의 인터넷계약체결 자격 박탈 및 블랙리스트 기입과 동시에 시장퇴출, 문제 중개업체 폐쇄 정돈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8월말 퍼지기 시작한 '신규 정책' 루머내용은 이렇다. 상하이가 9월 더욱 강력한 부동산억제정책을 출시할 것이며 '허위 이혼을 통한 주택구매를 막기 위해 이혼 후 1년이 채 안돼 주택을 구매할 경우 부동산 구매제한 및 대출 정책을 이혼전 가정상황에 근거해 적용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루머가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리 '이혼'하기 위해 혼인등기소로 몰려 북새통을 이루는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박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