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부동산대출금리 15%할인 사라져
상하이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집값을 잡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대출금리를 손보기로 했다. 우선 1주택에 대해 적용하던 우대금리 할인율을 축소한다.
29일 상해관찰(上海观察) 보도에 의하면, 상하이의 은행들은 1주택에 한해 최대 기준금리보다15% 할인된 금리를 적용해왔으나 앞으로는 최대 할인율을 10%로 축소키로 했다. 아울러 2주택 대출금리는 기준금리보다 10% 상향된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지난 28일 열린 상하이은행연차행사에서 건설은행 상하이지점 두안차오량(段超良)지점장은 "앞으로 상하이에서 대출금리 15%할인이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1주택 대출은 대출자 명의로 된 주택이 없는 것을 전제로 한다. 대출을 모두 상환했더라도 자신 명의의 주택이 있다면 '2주택'으로 분류돼 기준금리보다 10% 상향된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또 2주택을 구매 시, 일반주택(普通商品房)이면 최고 대출비율이 50%, 비일반주택은 최고 30%의 대출만 가능하다.
아울러 상하이에서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 구매자의 자기자금 출처에 대해서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즉 선수금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이체되는지 감독한다는 것이다.
한편, 신규정책 발표 이전에 계약이 완료된 경우는 기존 규정에 따른다.
윤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