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에서는 자녀의 학교 입학을 위해 학군 좋은 지역에 집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이후 학교 인근 주택 수요가 급증해 4월 말에는 1월 초 대비 4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 인근 부동산 공급량 또한 1월 대비 32%나 상승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1일 전했다.
입학 규정이 엄격한 징안취(静安区)의 경우, 징안교육대학 부속학교(静教院附校) 근처 하이팡춘(海防村)의 7.8평(26m²) 집값이 300만 위안(한화 5억3000만원)에 달한다. 평방미터당 11만 위안을 웃도는 수치다.
부동산 중개인은 “수많은 사람들이 학교 근처 집을 사려고 몰리고 있다. 이 가격도 제공할 수 있는 최저가격이다”라고 전했다.
루치린(陆骑麟) 더유롄자(德佑链家) 연구본부 총감은 “최근 자녀들의 학교선택을 위해 부모들이 온갖 계책을 다 쓰고 있는 실정이다. 우수 교육자원이 몰린 지역의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