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완화정책 시행 한달 만에 상하이의 부동산 거래가 급격히 늘고 있다.
5일 상하이 다수의 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상하이의 중고주택 거래량은 3만6000건으로 지난 2013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외곽지역의 거래량이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6일 전했다.. 상하이시에서 거래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쟈딩취(嘉定区)이고, 송장취(松江区)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두 곳의 거래량은 전달대비 각각 55.3%와 47.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3월 최고치에 근접한 수치다.
실거주형, 개선형 및 호화주택을 비롯해 모든 영역에서 거래가 크게 늘어난 양상이다. 정책 호재에 힘입어 부동산 기업들도 물량공급을 늘리고 있다. 공급구조에서 살펴보면, 실거주형 상품 비중은 44.3%에 달하고, 중고급 항목 물량이 실거주형 항목을 웃돌고 있다.
상하이 중원부동산은 “4월 부동산 거래량은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완화정책이 시장에 훈풍을 가져다 주고 있으며, 공적금 정책조정과 지준율인하로 단기내 구매력이 집중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