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한 집값 통계에 따르면, 1월 전국 70개 주요도시 중 집값이 전달대비 하락한 지역은 64곳에 달했다. 그러나 상하이, 광저우와 선전은 전달대비 집값이 모두 하락을 멈추었고, 베이징은 0.1%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국가통계국은 "1선 도시의 집값은 차츰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을 되찾고 있어 집값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70개 주요도시 가운데 신규 분양주택(보장형주택 제외) 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하락한 지역이 64곳, 상승한 지역이 2곳, 유사한 지역은 4곳으로 집계됐다고 인민망(人民网)은 25일 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신규 분양주택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69곳, 상승한 지역은 1곳으로 나타났다. 1월 전년동기 대비 가격 변동 중 최고 상승폭은 0.8%, 최저 하락폭은 10.5%를 기록했다.
70개 주요도시 가운데 중고주택 가격이 지난달 대비 하락한 지역은 61곳, 상승한 지역은 6곳, 비슷한 지역은 3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중고주택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67곳, 상승한 지역은 3곳으로 나타났다. 1월 전년동기 대비 가격 변동 중 최고 상승폭은 1.5%, 최저 하락폭은 13.9%를 기록했다.
베이징의 중고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뿐 기타 항목지수는 지난해 및 지난달 대비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달 지수 대비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베이징은 1월 신규주택 및 신규 분양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모두 0.1% 하락했으며, 지난달 대비 하락폭은 0.1%P 감소했다.
베이징의 신규주택, 신규분양주택 및 중고주택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 4%와 4% 하락했다.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의 4대 도시 중 베이징의 전월대비 집값 하락폭이 가장 높았다. 또한 전년동기 대비 하락폭이 상하이와 광저우를 웃돌았으나, 선전에 비해서는 낮았다.
▷이종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