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신규 분양주택 평균 거래가격이 처음으로 3만위안을 넘어섰다.
상하이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1선 주요도시 부동산 연말보고서’에 따르면, 1선 주요도시들의 신규분양주택 평균 거래가격이 ㎡당 2만4054위안으로 전달대비 2.4% 오르고 전년 동기대비 7.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가 보도했다.
2014년 12월 1선 주요도시 신규 분양주택 공급면적이 535만㎡이 늘어나고 거래면적은 494만㎡으로 공급과다 현상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4/4분기 이후 공급과 수요 모두 활발한 양상을 띠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4개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거래면적은 각각 전달 대비 48.9%, 31.8%, 35.6%, 31.4% 증가하고 전년 동기대비 44.2%, 39.3%, 50.5%, 146.4% 급증했다. 전달에 비해 베이징의 거래면적이 가장 크게 늘어났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선전이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1선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2만4054위안으로 전달대비 2.4% 소폭 상승,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4% 올랐다.
2010년부터 관측된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1선 도시 집값은 높은 수준에서 조정되는 양상을 보였고 4/4분기에 들어서면서 뚜렷한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12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4개 도시의 분양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각각 2만5845위안, 3만32위안, 1만4641위안, 2만6510위안이었다. 베이징은 전달대비 5.8%오르고 상하이는 8.1%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상하이가 17.9%, 선전 13.5%, 베이징 3.2%, 광저우가 2.2% 각각 올랐다.
이 가운데서도 전달대비 및 전년 동기대비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상하이였으며 평균 거래가격 또한 처음으로 3만위안을 넘어섰다.
작년 12월부터 상기 도시들은 실수요자들의 주택구매와 부동산시장 전망이 밝게 점쳐지면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집값도 오르기 시작했으며 전체적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가 짙다.
이쥐연구원 옌위에진(严跃进) 연구원은 “올해 부동산시장에 유리한 정책들이 시행되면서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이에 따라 집값이 오를 가능성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윤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