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12월 70개 주요도시의 주택 판매가격에 따르면, 집값의 전달대비 하락폭은 꾸준히 축소되고 있으며,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의 4대 도시 신규주택 거래량은 전달대비 15% 이상 늘어나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뤼젠웨이(刘建伟) 국가통계국 도시처 통계사는 “앞서 시행된 대출정책과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연말 부동산 개발업체의 재고 소진 등의 요인으로 집값 하락폭이 줄었고, 1선 도시의 거래가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12월 70개 주요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거래량은 전달대비 9% 가량 늘어나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문회보(文汇报)는 19일 보도했다.
12월 70개 주요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및 중고주택 가격의 전달대비 종합 평균 하락폭은 각각 0.2%와 0.3%로 11월에 비해 0.2%P 축소되었다. 신규 분양주택 및 중고주택의 월별 하락폭이 지난달보다 축소된 도시는 각각 48곳과 36곳에 이르는 반면, 전달대비 상승한 지역은 각각 1곳과 8곳에 불과하다.
또한 집값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 졌다. 전달대비 가격 변동폭을 살펴보면, 1선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및 중고주택 가격은 전달대비 각각 0.1%와 0.4% 상승했고, 2,3선 도시의 집값은 여전히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다소 축소되었다.
지난해 같은기간 높은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집값은 전년동기 대비 여전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신규 분양주택 및 중고주택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한 지역은 각각 68곳과 67곳에 이르며, 상승한 지역은 2곳과 3곳에 이른다. 신규 분양주택 및 중고주택 의 전년동기 대비 평균 가격 하락폭은 모두 11월에 비해 다소 확대되었다.
▷이종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