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UBS 2015년 대중화연구토론회’에서 UBS증권 중국경제연구주관은 “2015년 중국 부동산업계는 꾸준히 하락국면을 맞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왕타오(王涛) 주관은 “부동산은 구조적 변곡점에 이르렀다. 우선 공급과잉 상황에서 수요는 안정을 찾고, 공급은 조정을 이어갈 것이다. 둘째 부동산의 투자기능은 이미 메리트를 상실한 반면 은행 재테크 상품, 주식, 개인의 해외투자 등으로 거대 자금이 분산될 전망이다”라고 풀이했다. 또한 미분양 물량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부동산개발 업체들은 재고 소진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최근 2개월간 부동산 판매면적이 다소 늘었지만, 부동산 업계가 호전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판매 증가가 최소한 올해 중반기까지 이어져야만 신규 착공면적인 늘어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올해 경제는 부동산 영향을 받아 철강, 석탄, 시멘트, 건자재, 가전제품 등의 관련업종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올해 경제감속이 고용시장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구조 변화와 노동력 증가속도는 둔화될 것이나, 중국의 경제체제가 이미 매우 방대해 져서 GDP 둔화에도 일자리 창출은 늘어날 것으로 풀이했다. 그는 “중국의 GDP는 2008년의 1.5배에 이른다. 올해 경제성장 속도가 7%를 밑돌더라도 100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