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토부 산하 중국도시 토지가격 모니터링은 올해 1/4분기 중국도시의 토지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상승률은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4분기 중국도시의 평균 주택 토지가격이 7개 분기 연속 상승했으며, 이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계속해서 토지매입을 통해 재고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0일 전했다.
지난 17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전국 105개 주요도시의 평균 주택지가는 5033위안/ m2 로 전달대비 2.5% 상승해 지난해 3/4분기의 2.3%와 2/4분기의 2.1%를 웃돌았다.
또한 주택지가는 연간 8.95% 상승해 지난해 3/4분기의 7.6%와 2/4분기의 6.1%를 상회했다. 지가상승이 주택가격을 부추겼고, 주택 공급부족으로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야기했다.
주택판매 증가에 힘입어,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2013년 속속들이 토지매입을 통해 재고를 늘렸고, 특히 수요가 높은 주요도시에서 이같은 양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자금확보가 용이한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토지입찰 경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경쟁이 심화돼 거래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종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