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지표는 오는 14일 발표된다.
업계 전문가들과 주요 기관들은 중국의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2.9%~3% 내외의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증권일보(证券日报)는 10일 보도했다.
흥업(兴业)은행의 루정웨이(鲁政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9월 물가가 비교적 낮은 이유로 전년 동기에 대비할 경우 상승률은 2.9%로 반등이 예상되며 3.0%로 나타날 경우 물가상승 부담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은만국(申银万国) 전문가는 9월에도 식품가격이 CPI 상승을 이끌면서 3.0%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식품 가운데서 채소가격은 전월에 비해 13.1%, 돼지고기 가격은 1.9%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교통은행의 롄핑(连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추석, 국경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9월 식품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탄 점, 비식품가격이 5개월째 전년 동기에 비해 1.5%~1.6% 내외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9월 CPI 상승률에 대해서는 2.9%로 내다봤다.
하지만 국내 수요는 아직 큰폭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통화정책은 계속해서 ‘신중’, 수입형 인플레이션 부담은 그대로인 점을 기반으로 4분기 CPI 상승률은 비교적 작은 폭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CPI 상승률은 2.6% 내외로 예측했다.
▷최태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