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부동산 투자가들에게 있어 희비가 교차되는 시기이다. 2006년 상하이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걷고 있다고 하지만 지역과 상품에 따라서 거래량이 줄어 들 수는 있을지언정 통계자료를 보면 가격이 오히려 오른 매물도 있고 그 반대 현상을 나타내는 매물도 볼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2007년에는 어떤 부동산 상품에 투자하면 좋을까하는 화두로 각각의 상품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 아파트
5년 후 지역별 최고 아파트를 찾아라.

2007년 한해는 지난 2년간 쏟아져 나온 정책들이 정리가 되면서 시장이 안정화 되어갈 해이다. 하지만 거래세 부분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실질적인 투자수익을 얻기에는 힘든 부동산 상품이 아파트이다. 이로 인해 양도세 기준시점인 5년을 전후로 투자기간을 잡고 투자 분석 및 방안을 설정하게 되는데 이와 더불어 염두에 두어야 하는 부분이 5년 후 최고의 아파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인투자가의 경우 단타위주의 상품을 선호했지만 앞으로는 시장의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선 최소 5년이라는 투자기간을 잡고 장기전을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기간이라는 명제 하에 지역별 최고 아파트를 잡는데 있어서 향후 대상지역의 발전성 및 트렌드마크적인 상징물이 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며 이와 함께 투자기간이 길어지므로 투자기간내의 자금운용 및 매매 시점 예상이 필요하다. 철저히 장기투자 위주로 투자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 별장
5년내 2배이상 뛴다. 얼마 전 발표된 금지용지에 별장, 골프장, 경마장 등의 프로젝트용지가 선정되었다.

정부에서 별장용지 공급을 중단시킬 것이라는 건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은 개발상이 예상하고 준비했던 일이었다. 따라서 앞으로 5년 동안 별장가격이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일 5년 이후에도 중국 정부가 별장용지 공급을 중단한 상태라면 별장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를 가능성이 크다.

● 상가
보통 주택시장을 규제하면 대안으로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이 상가다. 주택투자에 비해 투자금이 많다는 단점이 있으나 투자 후 사후관리가 용이하며 매월 꾸준한 수익이 발생함으로 매력적인 부동산 투자 상품이 아닐 수 없다.

상하이의 경우 주택규제 후 상당수 부동산 투자자금이 상가쪽으로 이동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거래세를 피하기 위해 이면계약을 요구하는 사례가 자주 등장해 거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상가투자는 앞으로 부동산투자의 큰 방향이 될 것임으로 상가투자의 기본조건인 유동인구조사와 같은 상권분석 후 투자대비 수익률 분석이 양호하다면 적극적인 투자활동이 필요한 상품이다. 상권이 형성 된 곳에 전반적으로 기타 부동산가격이 오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상하이부동산 투자의 핵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 오피스
급변하는 오피스, 투자가치 과연 있을까??

상하이는 세계 유수의 기업을 비롯해 크고 작은 기업들이 진출하여 사무실을 임대하거나 매입을 하여 공실률이 상당히 낮다고 말하고 있으나 외국기업들의 경우 주재원들의 수를 줄이고 있고 단계적으로 주재수당 및 지원부분이 축소되어 가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사무실 임대시장에 영향이 없으리라고 보장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시세차익보다는 수익률 의존도가 높은 부동산 상품임을 감안하고 고액의 임대료를 지불할 수 있는 기업이 외국계 기업임을 생각해보면 투자가치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

● 뉴 타운

숨겨진 진주를 찾아라. 지금 상하이 내외의 신도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베이, 롱바이, 완커, 세기공원주변 등에만 집중된 우리의 관심을 신도시로 돌려볼 필요가 있다.

2007년에도 사랑과 행복이 충만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옵고 지난 한해동안 베풀어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공인중개사 김형술
부동산랜드 133-116-12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