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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술칼럼>우리집은 어떻게 지었을까 (조회:606추천:176) 2008-05-26 22:53:08
작성인: 김형술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지난5월12일 쓰촨성 원촨(汶川)에서 진도 8.0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대재앙은 사망/실종자가 7만4천여명에 이르고 부상자가 24만 여명에 달하는데다 엎친데덮친격으로 전염병까지 우려된다고 하니 여간 심각한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시간에는 지진에 강하고 약한 건축물 시공방법을 알아보고 이번 지진이 중국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왜 학교인가?
특히 이번 지진 때 학교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이들의 희생이 커서 안타까웠다. 지진 현장의 인터뷰를 보면 부모들이 죽은 아이로 인해 오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이들은 중국정부에게 학교건물의 부실공사를 주장하며 관계 공무원들의 강력한 문책을 요구하고 있다. 왜 다른 건물들에 비해 유독 학교건물만이 이번 지진에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무너졌을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건물 건축방식의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건물을 지을 때는 조적조, 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등으로 짓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중에서 학교 같은 집합건물은 99%가 조적으로 지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조적조란 보강제를 사용하지 않은 일명 벽돌건물로 그 시공방법과 특징은 다음과 같다. 기초 위에다 바닥을 만들고 그 위에 응력을 받을 수 있게 돌을 하나하나 쌓아서 마지막에 지붕을 올리면 조적조 건물이 된다. 이 때문에 압축력에는 강하지만 수평방향 외력에는 특히 약해 지진에는 쥐약인 시공방법이다. 이로 인해 선진국에서는 내진설계를 요하는 건축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적조 건물은 지진규모 5까지는 거의 붕괴되는 것이 없지만, 규모 6이 되면 약 48%가 붕괴될 수 있고,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하면 대부분 붕괴된다고 한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학교건물이 특히 피해를 많이 입은 이유는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았었고 이들 건물 대부분이 조적조이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도 내진 설계가 된 학교가 전체의 13.7%밖에 안 된다고 하니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는 한국에 있으나 중국에 있으나 안팎으로 걱정이다.

**지진이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은?
중국에서 말하는 6층 이하의 다층주택은 대부분이 조적조로 지었다고 보면 되고 이밖에 고층주택은 철근 콘크리트조 일명 골조로 지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조적조는 구조상 고층주택을 지을 수 가 없다.)

골조는 거푸집을 만들어 그 안에 철근과 콘크리트를 넣어 일정기간 숙성시키는 작업의 반복을 통해 완성되는데 조적조에 비해 건축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는 것에 반해 구조체가 단단하고 견고해서 지진에 강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쓰촨의 지진현장을 TV로 볼 때 저층건물이 무너진 것을 본적이 있어도 고층건물이 완전히 무너진 것은 잘 보지 못했을 것이다.
여러분들은 지진에 안전한 주택에 사는가?

**우리가 사는 집은 어떻게 지었을까?
중국 언론에 따르면 “쓰촨성은 중국 전체 경제성장의 4.2%, 전체 생산의 2.5% 정도만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지진이 경제 전반적인 부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 말하고 있지만 벌써 쓰촨성을 비롯한 주변지역 가격 인플레이션 현상과 식량 생산중단으로 인해 식품부분의 소비자물가 지수가 상승할 것이고 연료가격 또한 급상승 할 것 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속속 나오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잔잔한 파문이 일고 있다. 분양 주택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내진능력을 살피기 시작한 것이다. 분양사무소에서 내진설계의 유무를 묻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개발상들은 이에 대해 논리적인 답변을 만들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전에 투자성, 가격, 교통 등의 투자포인트에 내진능력이 더해진 것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건축물의 안전성이 한동안 투자성 못지않은 체크포인트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고 개발상 입장에서는 내진능력강화는 원가와 관련된 일이라서 앞으로 분양가는 이를 핑계로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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