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과학원이 '중국 주택 발전보고서(2020~2021)'을 통해 내년 집값이 안정 속에서 5%가량 상승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과학원은 2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 동시에 분양주택 판매면적이 동기대비 증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개발 투자의 성장속도는 동기대비 다소 하락해 7%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지난 1년동안 부동산시장 회복이 '이상적'이라면서 과거 격렬한 파동 속에서 성장하던 시장이 지난해에는 평온하고 완만한 성장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가 부동산시장에 강한 충격을 안겨주기는 했으나 정부와 시장의 효과적인 대응 속에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대한 정책적 변화거나 외부 충격 또는 코로나 사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는 한 중국 부동산시장은 안정된 국면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중국 부동산시장은 평온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며 보장형 임대주택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으로 내년 분양주택 가격은 동기대비 5%정도 상승하게 되고 분양면적은 사상 최고기록을 쇄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상반기는 회복성 성장기간으로, 주요 도시, 도시권이 형성된 지역의 부동산은 과열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기타 도시는 완만한 회복이 예상됐다. 이에 반해 일부 도시는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별 격차도 다소 크게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