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연휴기간 상하이의 신규 분양 아파트 거래가 170% 껑충 늘어나며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다.
상하이중위안부동산(上海中原地产)에 따르면, 올해 단오연휴인 6월 25일~27일 상하이의 신규 분양아파트 거래면적은 동기대비 169.6% 증가한 9만 9873평방미터였다.
연휴기간 185개 분양 아파트 단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78개가 늘어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거래량 1위를 기록한 아파트 단지는 연휴기간 30채 분양에 그쳤으나 올해 Top1은 48채를 기록했다.
거래규모가 1만평방미터를 넘어선 곳은 난후이(南汇), 칭푸(青浦), 바오산(宝山), 송장(松江) 등 4곳이었다.
상하이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연휴동안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파트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평당 4만~6만 위안의 가격대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신규 분양아파트의 가격이 전달대비 0.8% 소폭 상승하고 고급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높아진 것 등이 구매를 재촉하게 된 요인으로 풀이됐다.
윤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