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선 주요도시 부동산시장이 생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가 전했다.
7일 이쥐연구원(易居研究院)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1~4월 40개 주요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누적 거래면적이 동기대비 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1선 주요 도시는 38% 증가했다.
4월은 1선 도시들의 부동산 거래면적이 전달대비 16%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1선 도시 가운데서 베이징이 유일하게 거래면적이 전달 대비 증가하고 기타 도시는 모두 전달대비 하락했다.
이쥐연구원 선신(沈昕) 연구원은 "1선 도시는 조정도 기타 도시들에 비해 먼저 시작되는 등 모든 것이 먼저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2년 연속 거래부진을 털고 일어나 안정적으로 거래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기류는 신규 분양아파트뿐만 아니라 중고주택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싱예증권(兴业证券)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선 도시 중고주택 거래량은 올 들어 누계로 동기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 4월은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1선 도시 가운데서도 상하이 중고주택 거래가 가장 눈에 띄게 증가했고 선전은 4월 중고주택 거래가 전달대비, 동기대비 모두 성장했다. 상하이의 경우, 중고주택 거래(채)가 1~4월 동기대비 46% 증가했고 4월은 동기대비 48% 증가했다. 거래가격은 올 들어 현재까지 약 7% 오르고 4월에는 전달대비 3% 올랐다.
업계내 관계자들은 "1선 도시의 거래량이 살아나고 있는 것은 '시장 안정 다지기' 과정"이라며 실거주자 위주로 구성된 수요층이기때문에 빠르게 가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윤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