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집값 하락속도가 완만해지고 주요 도시의 거래는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 보도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中国社科院财经战略研究院) 주택 빅데이터 프로젝트팀과 주택 빅데이터 연합실험실은 공동으로 '중국주택시장 발전 월별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국 집값 하락속도가 완만해지고 집값이 하락한 도시는 감소했으며 집값이 전반적으로 안정 속에서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 1~2선 도시의 집값 하락속도는 눈에 띄게 완만해졌고 주요 도시의 중고주택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3~4선 도시 집값도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하락 속도가 다소 빨라졌다.
1~2선 도시의 경우 집값 상승과 하락 압력이 공존했다. 현재 집값 상승을 제어하고 있는 것은 엄격한 거시조정 정책과 복잡한 대외경제 환경의 영향 탓으로, 대외경제 환경 개선과 더불어 가장 먼저 완만한 회복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반해 3~4선 도시의 집값은 앞으로도 한동안 하락 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보고서는 ▲거시조정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 유지 ▲첫 주택 구매수요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주민의 거주환경 개선 목적의 주택 구매수요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지원해야 하며 ▲주택관련 분야에서 중대한 제도적 개혁을 실시하는 등 세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