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중국의 첫 주택 대출 평균금리가 전달대비 0.53%내린 5.68%로, 23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11일 중신경위(中新经纬) 보도에 따르면, 최근 1선 도시를 중심으로 각 지역들이 부동산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선전의 일부 상업은행을 시작으로 상하이의 5개 은행들이 첫 주택 모기지금리를 기준에서 5% 인하 적용키로 했다.
광저우, 베이징 등 도시들은 모기지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았으나 기존에 기준금리에서 10%~15% 상향적용해오던 정책이 많이 느슨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롱(融)360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작년 12월 17개 도시의 첫 주택 모기지금리가 하락했다. 이 가운데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및 주요 2선도시들이 포함된다. 첫 주택 모기지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도시는 상하이다.
첫 주택뿐만 아니라 2주택 모기지대출금리도 지난해 12월 기준 6.04%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2월은 전달대비 0.33% 하락했다.
롱 360 빅데이터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도시의 주택대출 금리는 첫주택, 2주택 모두 느슨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은 추세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락폭이 크지 않고 시장은 여전히 안정 위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