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대 도시 집값이 9개월째 평(㎡)당 평균 1만 2000위안(200만원) 이상을 기록 중이라고 13일 증권일보(证券日报)가 보도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3~4선 도시의 평균 거래가격이 9개월 연속 1만 위안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이쥐연구원(易居研究院) 통계에 따르면, 올 5월 100대 도시 신규 분양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1만 2514위안으로 전달대비 0.7% 상승하고 동기대비 1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거래량 증가와 중고급 아파트단지의 출시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집값은 전월 대비 평방미터당 92위안이 올랐다.
이쥐연구원 옌위에진(严跃进) 연구원은 "2010년~2016년 상반기까지 100대 주요도시 집값 상승은 완만한 상태였으나 2016년 하반기부터 뚜렷한 오름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100대 도시 가운데서 1~4선 도시별 신규 분양아파트 거래가격은 1선 도시가 4만 1659위안, 2선 도시가 1만 3197위안이었고 3~4선 도시는 1만 350위안이었다.
이 중 1선 도시는 평당 4만 위안이상의 가격이 14개월째 이어지고 있고 2선 도시는 1만2천위안의 평균 가격이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3~4선 도시의 경우 1만위안이상의 가격이 9개월째 이어졌다.
지난 5월 100대 도시 가운데서 집값이 가장 높은 도시는 선전(深圳, 5만 5874위안)이었고 가장 낮은 도시는 싱먼(荆门, 4412위안)이었다.
집값이 2만위안을 넘어선 도시는 선전, 상하이, 베이징, 주하이 옌자오(燕郊) 등을 포함한 11개 도시였다.
윤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