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은행들이 첫 주택의 대출금리를 기준금리보다 5~10% 하향 적용하는가 하면 5~20% 상향적용하는 등 은행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는 첫 주택 대출금리를 할인 적용하는 은행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현재 저조한 부동산거래와 연관된다고 전했다.
평안은행(平安银行)의 경우, 첫 주택 대출금리는 기준금리보다 15~20% 인상, 2주택은 25~30% 인상하는 등 대출정책으로 인해 부동산대출이 저조, 상하이에서 부동산대출업무를 중단했다는 설까지 나돌았다.
국유은행의 경우, 첫 주택 대출금리는 기준금리보다 5~10% 할인된 금리를 적용하고 있고 2주택은 기준금리보다 10% 상향 적용하고 있다. 농업은행과 건설은행은 대출 신청 후 2주정도면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흥업은행(兴业银行), 상해농상은행(上海农商行)은 첫 주택 대출금리를 5% 할인하고 평안은행과 광동발전은행(广发银行)은 기준금리보다 15% 상향된 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상해은행(上海银行)은 기준금리보다 5% 상향, 광다은행(光大银行)과 포동발전은행(浦发银行)은 기준금리보다 20% 상향 등 대출금리가 크게 차이 난다.
현재 1주택 또는 2주택 구입 시 가장 낮은 대출금리는 첫 주택은 기준금리보다 10% 할인, 2주택은 기준금리보다 10% 상향된 것이다.
지난해부터 상하이의 모기지대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인민은행에 의하면, 2월말 기준 모기지대출의 성장속도가 9.6%로, 성장속도가 2년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윤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