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베이징 등 1선 주요 도시에서 100평방미터짜리 주택을 구입하려면 20년동안 돈을 모아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중국부동산신문(中国房地产报)이 올 상반기 22개 주요 도시 분양주택 판매가격 및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을 통해 추산한 '집값 대 소득비(比)'는 7.16으로 '비교적 합리적(6~7 구간)'으로 나타났지만 지역별로 뚜렷한 분화현상을 보였다.
상하이의 집값 대 소득 비율은 19.09에 달했고 베이징이 18.42, 선전이 19.9로 가장 높았다. 2선 도시들인 푸저우, 샤먼, 타이위안, 원저우, 톈진 등의 집값 대 소득 비도 10을 넘어섰다.
'집값 대 소득 비'는 '합리적인 범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선진국의 경우 '6'을 넘으면 버블단계로 보고 있다. 중국은 자체 실정에 따라 집값 대 소득 비의 합리적인 단계를 6~7로 보고 있다.
중국부동산신문은는 100평방미터의 주택가격과 가구당 가처분소득의 비율을 통해 '집값 대 소득 비'를 계산해 냈다. 결과, 선전, 상하이 등 1선 주요의 주민들은 100평방미터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20년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꼬박 돈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