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중국부동산업에 대한 평가를 기존의 '흡인력'에서 '신중'으로 한단계 내렸다고 텅쉰재경(腾讯财经)이 보도했다. 단계 강등 이유는 자금조달 리스크 증가, 잠재 구매자 감소 등이었다.
5월초, 모건스탠리는 7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주식시장에 대한 투자평가를 한단계 내린 데 이어, 중국경제의 또 다른 중요한 축인 부동산업의 리스크에 대해서도 경고를 한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도시화 진행속도가 완만해지고 1가구1자녀 출산정책으로 인한 가구수량 감소 등 원인으로 향후 10년동안 중국의 부동산 수요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부동산개발상 가운데서 롱호부동산(龙湖地产), 야쥐러부동산(雅居乐地产), 푸리부동산(富力地产) 등의 자금조달 리스크가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5월초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부동산시장의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지만 부진으로 인한 영향은 크다"면서 "신용대출 긴축, 집값 하락에 따른 담보물가치 하락, 은행 예대능력 약화 및 부실대출 리스크 증가" 등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했다.
▷이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