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거래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1선 주요도시에서는 주택용지 쟁탈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증권일보(证券日报)가 보도했다.
중위안(中原)부동산시장연구부 통계에 따르면, 4월 들어 1선 주요도시 주택용지 거래 건물가(楼面价), 프리미엄률(溢价率)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건물가는 평당 1만6917위안이었고 프리미엄률은 63.7%였다.
중위안부동산 장다웨이(张大伟)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용지 공급량의 대폭 감소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완화 등이 주택용지 가격이 오르게 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1선 주요도시에서 공급되는 토지는 147필지로, 이는 전년 동기대비 및 전달대비 모두 급감한 것이다. 이에 반해 토지 공급가격은 전달 대비 및 전년 동기대비 모두 뚜렷한 상승을 보이고 있어 개발업체들의 토지구매를 부추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규 분양주택 거래량 증가 또한 개발업체들을 토지 구매에 뛰어들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1선 주요도시들의 분양주택 판매량은 전달 대비 50%이상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장다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올 2분기부터 1,2선주요 도시들에서 토지양도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동안 관망으로 일관하고 있던 사람들이 구매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부동산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가영 기자
**건물가. [홍콩 부동산업계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평균 단위면적당 건축면적에 대한 가격의 합산을 토지가격으로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에서 토지사용권을 획득하려면 일정한 토지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 토지 사용료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그 토지에 지어지는 건물용도에 따른 면적당 단가를 합산 가격을 말하며, 이러한 루멘쟈(楼面价)는 건축물의 토지원가(토지사용료)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일종의 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