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줄 서서 주택을 구매'하는 현상이 다시 나타났다.
7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부동산 영업세 및 대출관련 신규정책이 발표된 직후 일부 분양주택단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상하이롱뤼황푸완(上海融绿黄浦湾), 위위안(御园) 등 단지에는 사람들이 밤늦게 달려와 줄을 서서 주택을 구매하는 풍경이 벌어졌다. 상하이롱뤼는 지난 31일 하루에만 4억위안의 매출을 올려 상하이부동산개발업체 역사상 단일 거래금액 최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가격인상에는 신중함을 보였다. 롱뤼는 공식 웨이신을 통해 '4월 6일 전에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완커(万科) 역시 '4월1일 전에는 가격인상도, 분양사무실이 퇴근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주택분양에 적극 나섰다.
'곧 집값이 오를 것 같은' 분위기 조성에 대해 신청주식회사(新城控股) CEO는"이번에 발표된 정책은 중고주택시장 거래에 유리한 것들로,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현재 수요가 30%정도로 하락한 상태이고,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 대부분이 유경험자들이기때문에 시장진입을 결코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양정책 효과가 아직도 미미한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