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각 지방정부가 주택구매 제한을 없애는 등 정책 완화에 나선 가운데 상하이는 구매제한 정책을 취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신화망(新华网) 보도에 따르면, 최근 폐막된 상하이정협회의에서 주택보장및부동산관리국 리우하이성(刘海生) 국장은 "현재의 주택구매제한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구매제한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하이에 호적을 두지 않은 외지인이 결혼하지 않았을 경우 주택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구매제한 정책이 올해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계내에서는 상하이에서 앞으로 5년동안 지난 2013년의 호황기와 같은 현상이 재현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뿐 아니라 베이징도 주택 구매제한 정책을 취소하지 않키로 하면서 중국 1선도시들은 구매제한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및 기업 조사연구 전문기관인 CRIC연구센터에 따르면 2014년 상하이 분양주택 거래 총액은 2643억위안으로 2013년에 비해 14.86% 감소했으며 거래면적은 24.12% 줄어든 971만㎡였다.
CRIC연구센터 관계자는 "올해 상하이의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며 앞으로 5년동안 주택시장의 수급관계도 비교적 안정적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소현 기자